김근태 화백,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명 ‘U&설렘’ 전국순회 전시

입력 2015년02월28일 15시57분 김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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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인류가 함께 공존해야 할 다양한 삶의 방식”

[여성종합뉴스/김완규기자] 세계 유일의 '장애인을 그리는 화가’ 김근태 화백의 100m 대작 <들꽃처럼 별들처럼>이 UN본부 전시를 앞두고 전국순회전시를 시작한다.


 첫 전시회는 오는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 동안 김화백이 활동 중인 전남 목포에 있는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명 ‘U&설렘’으로 열린다.


 김 화백의 작품은 이어 4월 대구에서 20일 간 전시회를 가진 뒤 초청이 있는 시도를 우선으로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100호 캔버스 77개를 이어붙인 총 길이 102.4미터에 이르는 대형프로젝트이다.

 

캔버스를 악보로, 지적장애인을 음표로 형상화한 작품은 비발디의 사계를 영감으로 장애인들의 순수한 모습을 오케스트라 악보로 표현했다.


 스스로 한 쪽 눈과 귀에 장애를 가진 김 화백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을 목표로 지적장애인들의 ‘아름다움’과 희로애락을 화폭에 담아왔으며 이번 작품에도 4개의 자화상이 포함돼있다.


 특히 김 화백의 작품은 장애와 인종 등 다양한 편견을 넘어 미래의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청소년들을 위한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 될 전망이다.


 전국 순회 전시 현장에는 해당 지역의 복지시설 원생들과 장애인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가 알려지면서 UN 창립 70주년인 올해 국내 서양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UN본부에 초대됐으며, 세계 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에 미국 뉴욕 UN본부 갤러리에서 오픈 행사를 연다.


 한-미 지적장애 아동들이 함께 만든 조형물이 설치되는 등 ‘공감’을 목표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 달까지 마무리 작업에 임하고 있는 김 화백은 “장애는 인류가 함께 공존해야 할 다양한 삶의 방식”이라며 ”작품을 통해 장애인에게는 희망과 위로를, 비장애인에게는 공감과 치유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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