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한국형 여성암센터` 세브란스병원 내년 완공

입력 2015년03월04일 20시4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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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사우디 수다이르 지역에 조성될 한국 특화제약단지에 1억5000만달러 규모 수액공장을 설립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보건복지부는 4일 "세브란스병원과 사우디 리야드 주지사 소유의 벤처투자회사인 IBV가 3일(현지시간) '여성암센터 건립·운영과 관련한 협력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JW홀딩스와 사우디 제약사 SPC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 수액공장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국내 의료기관과 제약사의 중동·북아프리카 진출이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 추진 중인 보건·의료 관련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현재 145개, 392억달러(약 43조원)에 달한다.
 
이 중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방문하는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대표적인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이 전체 프로젝트 중 94%에 달하는 114개, 액수로는 367억달러(약 40조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이 건립하는 여성암센터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1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016년 개원이 목표다. 녹십자 의료재단도 IBV사와 여성암검진센터·여성암센터에서 채취된 검체에 대한 분석을 한국에서 진행한 후 사우디에서 임상병리실험실을 설립·운영하는 MOU를 체결했다.


JW홀딩스는 앞으로 5년간 항생제, 수액제 등 4가지 품목을, BC월드제약은 진통제, 고혈압제제, 결핵치료제를 수출하고 보령제약과 종근당이 각각 항암제 8개, 4개 품목 의약품 수출과 기술이전을 진행한다. JW홀딩스는 공장이 건설되는 동안 현지에서 사용할 수액제를 공급하고, 이 공장에서 수액제 생산이 시작되면 향후 10년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제약사는 약 2000억원 규모의 수출을 올리게 됐다.


복지부는 사우디와 한국형 의료기관 위탁운영시스템 진출, 건강보험제도·심사평가 시스템에 대한 경험 공유, 의료인 교육훈련 확대, 병원정보시스템(HIS) 수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추진 등 보건의료 분야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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