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지방세 '카카오페이'로도 낸다

입력 2015년06월02일 10시07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 지방세 카카오페이 납부 추진 MOU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연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90%이상(4천만 명)이 사용 중인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로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 등 서울시 지방세 납부가 가능해진다.


핀테크 기반(Fin Tech, 금융+IT 융합)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을 관공서에 도입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서울시는 다음카카오, LG CNS, 시금고인 우리은행과 2일(화) 「핀테크 기반 간편결제 세금납부 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을 통해 올해 안에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①서울시는 카카오페이 활용 세금납부 개발 총괄을 ②우리은행은 모바일 및 인터넷 결제 서비스 구축과 연계프로그램 개발을 ③LG CNS는 시금고, 카카오페이, 카드사 간의 결제 시스템 개발을 ④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앱 배포·운영 및 카카오톡 고지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카카오페이는 사용 중인 신용카드 정보를 초기에 한 번만 등록하면 결제 때마다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X(ActiveX), 카드 정보 입력 등이 생략돼 납부가 편리하다. 또, 1년 365일 24시간 결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


서울시는 온라인을 활용한 세금납부의 획기적인 이용 증가 선례와 모바일 이용 중심 세대가 대세를 이루는 점을 감안할 때 카카오페이를 통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대폭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그동안에도 은행창구, 자동이체(90년대), ETAX(‘01년), 공과금수납기(‘05년), 지로(‘06년), 인터넷뱅킹(‘07년), 편의점(‘08년), 카드포인트(’10년), CD/ATM기(‘11년), ARS(‘11년), 스마트폰(STAX, ‘12년) 등 납부방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에게 세금납부 편의를 제공해왔다.


이 중 ARS, ETAX, 스마트폰, 편의점 세금납부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5년간 서울시 온라인 지방세 납부 매체별 이용 현황통계 결과를 보면 종이고지서 납부 등 번거로운 납부 방법 이용률은 줄고 CD/ATM 납부 등 간편한 납부방법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90%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한 지방세 청구 및 수납서비스가 출시되면 시민들은 관리하기 힘든 종이청구서를 카카오톡을 통해 바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며, “또 1년 365일 24시간 카카오페이를 통한 바로 납부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카카오페이 서울시 세금납부 서비스는 공공서비스에 간편결제가 사용되는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LG CNS는 카카오페이의 우수한 보안성을 기반으로 서울시민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IT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우리은행과 서울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지방세 온라인 납부시스템(ETAX, STAX)에 카카오페이 납부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시민들이 공과금 등 납부가 한층 편리해 질 것”이라며,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 테스트베드인 ‘위비뱅크’를 출범시켜 운영 중인 우리은행은 서울시와 함께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나라 공공기관 최초로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간편결제 수단인 카카오페이 세금납부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시민들의 납부편의를 높이는 미래지향적 민관협력의 첫 걸음”이라며, “국내 핀테크 기반 산업 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테스트베드(Test-bed)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