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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23일 오후 2시 34분쯤 서해안 연평도 인근에 북한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 200여발이  마을에 떨어져 폭발,해병 4명과 연평도 주민 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쪽에서 발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 200여발이 연평도에 떨어져 연평 면사무소와 30여가구가 불에 타고 있으나 연이은 포탄 폭발로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됐다.

현재 연평도 주민들은 포탄 폭발에 따라 방공호 등으로 급하게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은 “현재 쑥대밭이 되고 있다”며 “지금도 포탄이 떨어지고 있다. 포탄은 북쪽에서 날아온 것 같다”, “면사무소 방송을 통해 실제 상황이니 대피하라는 얘기를 듣고 지금 중학교로 대피 중이다”라며 “눈으로 보기에 10여개 가구 정도가 불에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인명피해 상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5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포탄이 날아오고 있는 포탄속에 “아직 피해상황은 경황이 없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평도 어선들은 23일 우리 군의 호국훈련이 1시부터 4시까지 예정돼 있어 모든 조업을 12시까지 마치라는 내용이 알려진 상태여서 피해가 없는것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군은 이날 예정된 우리 군의 호국훈련에 대해  경고하는 전통문을 수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한 쪽으로 80여발의 포탄을 대응사격했다”고 밝히고 ‘진돗개 1’을 발령해 전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 도중 이같은 내용을 보고 받았으며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호국훈련이 사실상 실제 공격이라며 훈련 중지를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우리가 실전이 아니라 훈련임을 설명하고 훈련을 계속해 이에 대한 항의 차원의 도발로 보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