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정원에 '무더기 자료 요청'

입력 2015년07월22일 18시1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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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국가안보를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정치공세'

[여성종합뉴스] 22일 새정치연합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국정원에 '무더기 자료 요청'을 한 데 대해 국가기밀을 유출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국가정보원 해킹프로그램 구매·운용 의혹과 관련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잇단 의혹 제기에 대해 '국가안보를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역공을 본격화했다.
 

안 위원장은 전날 국정원이 구매·운용한 해킹프로그램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의 모든 로그파일을 포함한 7개 분야 30개 자료를 국정원 및 SK텔레콤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인제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원이 이 해킹 프로그램을 가지고 어떤 정보공작 활동을 했느냐 하는 것은 100% 초특급 국가기밀"이라며 "지금 야당에서 무슨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이 이런저런 자료를 다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있다"며 이것은 상식을 뛰어넘는, 있을 수 없는 폭거"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회 정보위에서 비밀리에 국정원장을 불러 질문할 수 있고 비밀 청문회를 할 수 있다면서 그 내용은 어떤 경우에도 밖으로 누설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안 위원장의 요구가 구두보고 정도로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파일을 통째로 달라는 것"이라며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켜 검증하겠다는 것인데, 국가 기밀을 공공연하게 유출하겠다는 범죄행위를 하겠다고 자기가 선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새누리당은 야당이 이번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뚜렷한 근거없이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정쟁으로 몰고가고 해킹 의혹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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