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병원, 아트브뤼트뮤직크페스티벌7.0 개최

입력 2015년08월06일 18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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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은 서울시의 정신건강 전문 허브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아트브뤼트 뮤지크(Art Brut Musique) 페스티발”을 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브뤼트’는 원래 교육을 받지 않은 정신적 장애자 또는 범죄자로 낙인찍힌 사람들이 창작한 미술작품을 전시한 외국의 미술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은평병원은 ‘아트브뤼트’의 의미를 음악작품 즉 정신과 성인 병동에 입원 중인 조현병, 우울장애, 양극성 장애, 알코올 중독과 같은 물질관련 장애 환우들이 직접 창작한 노래로 확대하였다.


2012년을 시작으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발은 오는 8월 6일(목) 오후 3시 서울시 은평병원 6층 강당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지난 제6회 페스티발에서는 환우들이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고마워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기도해요, 미안해요)이 담겨 있는 여자 폐쇄병동 환우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그대에게 보내는 노래’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제 7회에는 7곡이 경합을 펼친다.


올해에도 환우들이 직접 부른 노래는 다른 병동 환우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환우들의 소감문 발표가 준비되어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페스티발에도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 황은영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진행될 예정이며, 환우들은 최종 연습을 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였다.


한편, 조현병이나 양극성 및 우울장애와 같은 정신장애나 알코올 및 약물관련 문제로 고통받은 환우들이 세상과 교류하는 장으로 활용되었으면하는 바람으로 음악치료실에서는 아트브뤼트뮤직 블로그(http://blog.naver.com/artbrutmusic)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블로그에는 환우들이 직접 창작한 노래 음원 및 사진 등이 게시되어 있다. 


남민 은평병원장은 “이번 페스티발에는 특별히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내용을 토대로 노래를 만드는 과정에 환우분들이 직접 참여하였고 책 속의 주인공이 행복의 여정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어느새 환우분들이 공감하며 만든 노래가 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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