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산 빌려주고 책 함께 ‘공유’

입력 2015년08월26일 10시0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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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북구는 구청 본관과 별관, 보건소, 동 주민센터, 도시관리공단 등에 대여 보관함을 설치하고 양산과 우산을 비치, 필요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공유 인식 확산과 나눔문화 실천을 통해 공유기반을 활성화하기 위한 주민체감형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나눠쓰는 양심 양산?우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이다.

 
비치된 양산과 우산은 구 직원과 주민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마련했다. 이용대장에 인적사항 등을 기재하고 빌려 요긴하게 사용한 후 3일 이내 대여한 장소로 반납하면 된다. 부득이 거리가 멀어 반납이 어려운 경우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찾아 반납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밖에 구는 ‘함께 만드는 공유서가’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유서가’는 집에서 보관중인 잘 보지 않는 책들을 모아 공동책장에 내놓음으로써 이웃들과 함께 나눠 보는 것이다. 이 역시 주민들이 쉽게 접하는 공유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마을문고 14개소와 문화정보도서관 6개소의 여유공간에 공유서가 코너를 마련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눠 읽고 싶은 자신의 책을 공유서가 책장에 꽂고 공유서가에 있는 책 중 읽고 싶은 책을 가져가는 일대일 교환방식과, 자신이 가진 양질의 도서를 공유서가에 기부하는 나눔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대장에 나눔도서와 교환도서를 기재한 후 이용하면 된다.

 
강북구 김혁수 정책개발팀장은 “지난해부터 이미 시행하고 있는 생활공구 대여 서비스와 더불어 나눠쓰는 양심 양산?우산 대여 서비스와 공유서가를 통해 생활 속 공유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나누면 나에겐 사소한 것도 다른 사람에겐 커다란 기쁨이 되는 만큼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함께 하는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공유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용자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양심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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