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겨레의 소리 악(樂) 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5년09월30일 10시2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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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동구는 「성동 겨레의 소리 악(樂) 페스티벌」을 10월 2일, 3일 양일간 소월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성동 겨레의 소리 악(樂) 페스티벌」은 자치구에서는 유일하게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함께하는 민족 음악축제로, 2012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 클래식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 음악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티모콰르텟’, ‘브라스마켓’, ‘임지혜’, ‘서울필하모닉’ 등 총 4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공연 첫날인 10월 2일에는 영화 <암살>의 OST 녹음에 참여한 ‘인티모 콰르텟’이 고전 클래식과 민요아리랑을 연주한다. 또한 독특한 연주와 퍼포먼스로 사랑받고 있는 금관 5중주 ‘브라스마켓’은 북한가요 ‘반갑습니다’와 ‘임진강’을 편곡해 들려주고 가야금 연주자 ‘임지혜’는 프로젝트 밴드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곡가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우의 창작곡을 연주한다.


공연 2일차인 10월 3일에는 박태영 수원대 교수 지휘로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북한민족배합관현악곡의 명곡인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도라지’와 국내에 초연되는 북한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인 ‘모란봉’등을 연주한다. 국내작품으로는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이자 작곡가인 황성호 한국  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창작곡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출연하는 모든 연주자들이 1곡 이상의 북한음악을 현대적 미감에 맞게 편곡해 들려줌으로써 음악을 통해 남북한 평화를 염원하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2년 제1회 공연부터 행사를 기획해 온 이철주 감독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이번 축제에서는 특별히 평화와 통일에 무게를 뒀으며, 낯선 북한의 클래식 음악을 다수 소개해 북에도 우리의 민족음악이 나름 계승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며 “또한 우리 음악의 세계화도 상호 장단점을 보완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겨레의 소리’란 타이틀 아래 국내와 해외 동포 아티스트들, 관객들이 함께 즐기며 호흡하는 「성동 겨레의 소리 악(樂) 페스티벌」은 음악을 통해 작은 문화적 통일을 체험하며, 세대 간의 소통과 민족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당일 될 것이다. 더 크게는 남과 북 그리고 해외가 함께하는 민족음악을 모색하고 세계음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큰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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