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청소년 뮤지컬‘레미제라블’공연

입력 2016년02월23일 07시1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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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청소년 뮤지컬‘레미제라블’공연금천구 청소년 뮤지컬‘레미제라블’공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당신의 심장을 뛰게 만들 청소년들의 함성이 다시 한 번 금천구에 울려 퍼진다!”

 
금천구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을 위한 ‘레미제라블’ 영어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3월 3일(목) 오후 7시와 4일(금) 오후 3시/오후 7시 양일간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올해로 3년 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만 19세 이하 학생판 ‘레미제라블’ 영어뮤지컬 공연은 국내에서 금천구가 유일하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관내 청소년들이 원작 그대로 영어로 연습하고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총 100여 명의 학생들이 지난해 9월부터 작품 연습에 몰두했다. 겨울방학 동안에도 영어대본 숙지, 뮤지컬 연기, 안무, 발성 기초과정 등을 이수했다.


공연에서 장발장 역할을 맡은 문일고등학교 2학년 서재홍 학생은 “평소 뮤지컬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직접 작품에 참여할 기회는커녕 뮤지컬을 볼 기회조차 없었다”며 “이번 공연에 참여하면서 진로 탐색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마담 떼나르디에 역을 맡은 동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정은지 학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을 원어로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여러 학교 친구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 공연 주최사인 ㈜레미제라블코리아와 제작사 ㈜KCMI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연출과 무대기술 등에서 한층 완성도 높은 공연이 기대된다.


한편 지난 1월 20일 청소년 배우들은 공연 제작사의 초청으로 실제 ‘레미제라블’ 출연 배우와 기술 감독을 만나는 등 무대견학을 통해 실제 공연에 대한 이해를 넓힌 바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18세기 프랑스혁명 이후 부조리한 사회를 장발장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주인공 장발장과 경관 자베르의 대립과 청년 마리우스와 숙녀 코제트, 에포닌 간의 삼각관계 속에서 개인간의 갈등이 사회문제와 어떻게 연결되어 발전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꿈을 잊고 살아가는 청소년과 자신이 바라던 삶을 살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동안 공연 준비를 위해 땀흘린 모든 학생들이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성공적인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만드는 영어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3년째 금천구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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