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북한산둘레길’ 네티즌 선정한 ‘최고의 걷기여행길’ 전국 1위

입력 2016년02월23일 08시5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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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걷기코스는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북한산  둘레길 구간, 그 중에서도 1코스인 ‘소나무숲길’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koreatrails. or.kr)’에서 ‘지난해 네티즌들이 지역별로 가장 많이 클릭 추천한 걷기여행길’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강북구의 북한산둘레길 ‘소나무숲길’이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 서울과 전국에서 모두 1위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은 지난 2013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국 540개 트레일과 1,360여 개 코스의 정보를 구축한 국내 최대 트레일 포털사이트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한 가지씩 테마를 갖고 ‘이달의 걷기 좋은 여행길’을 10곳씩 선정해 발표하는데, 2월의 주제가 네티즌들의 클릭수를 통한 인기지표였던 것.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접속한 북한산둘레길 1코스 ‘소나무숲길’은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에서 만고강산 약수터, 둘레길안내소(우이분소)를 거쳐 우이령길 입구에 이르는 약 1시간 30분의 3.1㎞ 코스로 평이한 구간이라 트레킹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 ‘순례길’(북한산둘레길 2코스), 구름전망대에 올라 북한산과 서울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흰구름길’(북한산둘레길 3코스)도 인기있는 걷기코스다.


이들 길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 한 걷기여행코스로 각광받는 이유는 아기자기한 숲길로 조성한 길이라 주변경관이 좋을 뿐 아니라,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을  비롯해 나라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삶을 바친 애국순국선열 묘역과 국립4․19민주묘지 등 역사문화자원이 즐비해 교육적 볼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자녀들과 이 길들을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멀리 동학운동에서부터 3․1운동, 임시정부, 4․19혁명 등 교과서에서나 보았던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는 것이다.


‘순례길’ 입구 둘레길 탐방안내센터 옆에는 근현대사기념관이 건립되어 상반기 중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주변에 잠든 애국순국선열 16위의 전시관과 역사체험관을   갖추고, 이분들의 유품과 유적, 도서 등 한국 근현대사 관련 자료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가족캠핑장과 예술인촌 등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강북구는 북한산 자락에 이런 각종 시설들을 갖추고, 여기에 구가 지닌 근현대사 역사문화자원들과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 및 청소년 수학여행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금년 말에는 서울 도심에서 우이동 북한산 입구까지 잇는 지하경전철이 개통돼 수도권 주민들의 방문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북구 지역의 북한산둘레길을 걸을 땐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더욱 의미있는 여행을 만드는 한 방법. 자원봉사 문화관광해설사가 지역 내 다양한 역사문화관광명소들을 함께 방문하면서 그 명소에 얽힌 역사 등 설명을 곁들여 주기 때문이다.


강북구민 뿐 아니라 관광객 등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신청하려면 구 홈페이지(gangbuk.go.kr)에서 상단 배너 중 ‘구민참여 ‣ 문화광광해설 ‣ 해설코스 예약’에 들어와 1개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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