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수신료 2500→4800원 인상안 상정

입력 2013년07월04일 21시46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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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성명서"수신료 인상 전제와 원칙에 대한 이사회의 선 논의와 합의 먼저"

[여성종합뉴스] KBS 이사회(이사장 이길영)가 현재 2500원인 수신료를 두 배 가까이 올리는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3일 오후 4시 임시 이사회를 갖고  KBS 경영진이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했다.

이날 상정된 인상안은 현행 2500원인 수신료를 내년 1월 4800원으로 올리는 안과, 내년 1월 4300원으로 올리고 2016년 1월 다시 43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하는 안 등 두 가지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체 11명의 이사 중 여당 추천 이사 7명만 참석하고 야당 추천 이사 4명은 불참했다.

야당 추천 이사 3명은 이날 이사회 현장에는 나타났지만 이길영 이사장과 여당 추천 이사들에게 항의 표시 후 개회를 앞두고 퇴장, 결과적으로 11명의 이사 중 여당 측 이사 7명만이 이사회에 참석해 인상안을 상정했다.

이에 야당 추천 이사 3명은 "수신료 인상의 전제와 원칙에 대한 이사회의 선 논의와 합의가 먼저"라며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수신료 인상 논의의 전제로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의 보장을 위한 제도의 마련', '국민부담 최소화의 원칙', '수신료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등 세 가지를 수신료 인상 논의의 전제로 제시했다.

상정안은 이사회 심의, 의결을 거친 뒤 방송통신위원회, 국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KBS 수신료는 지난 1981년 이후 월 2500원을 유지해왔다. KBS 이사회는 지난 2010년 11월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월 35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지만 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수신료 인상안이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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