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16년도 꿈나무 장학금 지급

입력 2016년04월20일 08시27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용산구 꿈나무 장학생 조호준 군과 용산구청장이 손을 꼭 잡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 8일, 한 모자가 용산구청장을 방문했다. 2년 전 구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원을 받았던 조호준(20) 군이 올해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그의 어머니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러 온 것이다.

 
조호준 군은 장학금 외에도 2014년 용산구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 해외 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시를 7박 9일 일정으로 돌아보고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조호준 군은 “장학금을 받고 무척 기뻐했던 일이 생각난다”며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구청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 또한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올해도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267명을 대상으로 꿈나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름 그대로 지역 학생들이 꿈을 이를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장학금 1억6백10만원을 지급한다. 전년대비 190만원이 증가했다. 1인당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심기일전하는 기회가 됐다’, ‘혜택을 본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장학금 지급대상은 ‘꿈나무 일반(생활곤란) 장학생(121명)’, ‘성적우수 장학생(35명)’, ‘지역사회봉사 장학생(33명)’, ‘예체능특기 장학생(78명)’으로 구분된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꿈나무 장학금은 학생의 가정환경이나 성적에만 기준을 두지 않고 이들의 끼와 재능, 다양성을 살리고자 한다는 점에서 용산구만의 이색 장학금”이라고 말했다.


장학생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장과 동장의 추천을 통해 모집한다. 구는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 해 지급대상 적정성을 심사하고 장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구는 오는 21일 용산아트홀 지하1층 전시실에서 꿈나무 일반 장학생 을 대상으로 장학증서를 전달한다. 26일에는 성적우수, 지역사회봉사, 예체능특기 장학생에게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증서 수여 후 신청계좌로 무통장 입금한다.


구는 민선5기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0년 용산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했다.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장학기금 사업을 개시, 2011년부터 5년 간 총 70억 원을 적립했다.


기금은 구 출연금과 기타 수익금으로 조성하며 장학금은 기금의 이자수익으로 마련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5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3억 원을 지급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장학생이 된 우리 꿈나무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과 특기를 살리기 바란다.”며 “용산구와 구민 모두가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