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주차정책 대토론회’-주차장 공유제 논의

입력 2016년05월26일 12시29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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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정책 대토론회’
[여성종합뉴스/정 원기자] 지난 25일 인천 부평구는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결 방법 모색을 위해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 주차 정책에 대한 구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부평구와 인천발전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부평구 주차문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주차장 부족에 따른 주민 간 불협화음 해소, 효율적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대한 교통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으로  구 주차정책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은 석종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경기연구원 빈미영 박사가 ‘주차 공유제를 통한 주차문제 개선 방안’ 주제발표를,  김종형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추상호 홍익대 교수, 임지훈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이지숙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김복규 도시관리국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자들은 불법 주차 문제가 안전 문제와 직결되므로 주차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며, 주차 공유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공감과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주차장공유제’는 기존 사용되는 주차면을 사용하지 않는 일정 시간동안 다른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낭비되는 주차면을 최소화, 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다.

 
‘주차장 공유제’는 ‘공유경제’의 일종으로 나눔의 주차문화 확산을 통해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종로구가 대학로, 인사동 등에서 주간 시간대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 현재는 모바일 웹페이지 자동 접속으로 방문주차 이용신청과 결재를 하는 단계까지 이르러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자인 빈미영 박사는 “유휴 공간 및 요금정보, 이용자가 연계된 IT서비스의 개발 및 지원에 지자체 중심으로 과감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평구의회 임지훈 의원은 “굴포천이 복원되게 되면 1,300여면의 주차장이 없어지는데, 청천천 공영주차장 증축을 위한 구조안전진단에 대한 주민 의견 반영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 패널로 참석한 김복규 부평구 도시관리국장은 “주차장을 공유하는 건물주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마련한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한정된 부지, 재원 문제 등 주차장 신규 설치 제약으로 주차 문제가 도시 여건을 열악하게 하는 주요 문제가 되고 있다”며 “현재 시행하고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제 뿐만 아니라 방문주차제 등 나눔 주차 문화, 공유 주차 문화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적극 검토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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