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개발도상국 전체 환경오염 사망자 55% 차지

입력 2016년05월30일 21시12분 정지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제2차 유엔환경총회 고위급 원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건강한 환경, 건강한 인류’ 보고서 발표

[여성종합뉴스]환경부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은 23∼27일 케냐에서 열린 ‘제2차 유엔환경총회 고위급 원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건강한 환경, 건강한 인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체 사망자의 23%에 달하는 1260만 명이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00만 명의 사망원인이 대기오염으로 꼽혔으며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서태평양의 개발도상국에서 전체 환경오염 사망자의 55%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특히 가정의 음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댕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위험성을 경고했고“가정에서도 세계보건기구의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등의 배출 권고치를 지키도록 유의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환경부도 고등어 구울 때(m³당 2290μg)를 비롯해 삼겹살구이, 달걀부침 등 조리 과정에서 초미세먼지(PM2.5)가 ‘매우 나쁨’ 기준(m³당 100μg)을 크게 뛰어 넘어 발생한다는 결과를 발표 했다.
 
이 밖에 연간 10만7000여 명이 석면에 노출돼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도 발표, 또 자동차 휘발유와 페인트 등에 포함된 납 성분 때문에 2010년 기준으로 65만4000명이 숨졌다는 내용도 담겼다.
 
70개국에서는 페인트에 납 성분 사용을 규제하고는 있지만 함량을 조사하는 나라는 17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UNEP는 “휘발유에서 납 성분을 제거하면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며 “풍력과 태양 등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 사용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