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소방의 청백리(淸白吏)를 꿈꾸며

입력 2016년07월21일 13시52분 전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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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소방의 청백리(淸白吏)를 꿈꾸며독자기고- 소방의 청백리(淸白吏)를 꿈꾸며

공항소방서 소방행정과 오택진 지방소방교
[여성종합뉴스/공항소방서 소방행정과 오택진 지방소방교]최근 권력형 비리를 비롯하여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부정부패가 만연함에 따라 청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국제적인 부패감시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투명성 순위 및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청렴도 평가 결과가 하위권에 위치해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얼마전 인천 소방은 청렴 및 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청렴체험 교육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우리는 선조들의 청백리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청빈한 생활 태도를 유지하고, 벼슬길에 나아가서는 봉공하는 자세를 흩뜨리지 않으며, 백성들을 마치 부모처럼 어루만지는 선비에게 ‘청백리(淸白吏)’라는 호칭을 주어 이들을 우대하였고. 청백리가 되면 그 음덕으로 후손들에게까지도 벼슬길에 나아갈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관직 수행 능력과 함께 ‘청렴’을 공직자가 가져야 할 주요한 덕목의 하나로 삼고 이를 강조했던 것이다.


청렴 체험 교육을 다녀온 후 지금 우리 소방공무원의 청렴 수준이 국민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최근 기사에 한국인이 존경하고 신뢰하는 직업 1위는 소방공무원이며, 그것도 3년 연속이라고 보도 됐다.

이런 성과는 3만 여명의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를 묵묵히 실천하고 투철한 직업의식과 희생정신으로 혼을 다함으로써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소방공무원은 항상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며, 현장 출동 업무 외에도 소방검사, 위험물 인·허가, 소방시설 완공 검사 등의 민원업무도 수행 하고 있다. 이러한 민원 업무를 수행할 때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개인의 이익을 위해 민원인으로 부터 감사의 표시로 돈이나 향응 등 부정한 대가를 요구하는 유혹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유혹에 넘어 갈 경우 징계, 민ㆍ형사 책임 등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대가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조직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정당성을 인정을 받지 못하며 조직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행위를 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따라서 우리 소방은 업무를 수행 할 때 적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겠으며 민원처리에 있어서 민원대상의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과태료 부과, 벌칙적용 등으로 관리 감독을 강화하여 단호하고 엄정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야 하며, 무엇보다도 해당 업무에 임하는 소방공무원의 청렴의식이 대형 재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커다란 방패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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