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생활체육 축구클럽 단배식 돼지저금통

입력 2015년02월10일 09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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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매해 연초 생활체육 축구클럽별로 개최하는 단배식(團拜式)의 고사상 위 풍경이 바뀌고 있다

강동구 각 축구클럽에서는 지난해까지 여느 단배식과 같이 고사상에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무사안녕 기원제를 지냈으나, 올해부터 이러한 의식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바로 단배식 고사상에 돼지머리를 대신해 황금 복돼지 저금통이 자리를 대신하는 신개념 단배식을 거행한 것.

이런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내게 된 배경에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성숙한 사회”를 지향하는 강동구의 동물복지 정책이 깔려 있다.

강동구는 2013년 12월 “동물복지조례”를 제정하고 동물복지위원회 운영,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등 동물복지정책을 선도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돼지머리를 올리는 단배식 문화도 조금씩 바꿔보자라는 의미에서 구가 아이디어를 냈다.
 
이러한 아이디어에 생활체육인들과 주민들도 공감하여 일부 클럽에서는 지난 8일 단배식을 돼지머리 대신 황금 복돼지를 놓고 치르는 등 동참했다.

이해식 구청장은“주민들이 구의 동물복지 정책에 공감해 주고 계신다고 느낀다. 앞으로 강동구는 사람과 동물이 조화를 이루는 생명도시 강동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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