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18회 DIMF' 8일(월) DIMF 어워즈로 완벽한 마침표 ....

입력 2024년07월09일 13시22분 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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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고의 뮤지컬스타들이 함께한 찬란한 자리....

[여성종합뉴스/박혜인기자]18일간 대구를 뮤지컬의 도시로 만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가 DIMF 어워즈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8일(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 ‘제18회 DIMF 어워즈’는 제18회 DIMF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행사로 방송인 권혁수와 KBS 아나운서 허유원이 MC로 발탁되어 매끄럽게 진행됐다.

 

공식 시상식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오후 6시부터 야외광장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내외를 막론한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의 포토타임과 인터뷰가 진행되어 팬들의 큰 호응 속에 시작되었다.

제18회 DIMF 어워즈는 총 12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올해 축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강렬한 축하공연으로 구성되었다.

 

 올해의 대상은 중국 고대 전설을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 연출과 음악적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비천>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통적인 중국 예술과 현대 뮤지컬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독창적이고 몰입감 있는 공연을 만들어 내 호평을 받았다.

 

 날카로운 심사위원의 안목까지 사로잡은 심사위원상은 DIMF와 대구시립극단이 공동 제작한 <미싱링크>에게 돌아갔다.

 

진실과 거짓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독창적으로 극화해 대구 창작뮤지컬 개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답게 몰입감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는 관객 평도 함께 받았다. 대구시립극단 성석배 예술감독은 “대구광역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극단과 작품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IMF 기간 세상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창작뮤지컬 여섯 작품 중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과 설득력 있게 연결 지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나아가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시지프스>가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시지프스>의 추정화 연출이 앞으로 공연계를 이끌어갈 독보적인 제작진에게 수여하는 아성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쾌거를 얻었다.

 

 DIMF 기간 공연된 해외 작품에게 수상하는 외국뮤지컬상은 인터파크 관객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슬랩스틱-스케르조>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슬랩스틱-스케르조>는 친구, 연인은 물론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관객도 편안하게 공연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남우주연상은 공동 폐막작 <비천>에서 맹활약하며 기량이 돋보인 여행자 役의 가오텐허와 <미싱링크>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배우인 존 허스트 役으로 열연한 조환지가 차지했다.

 

특히, 조환지 배우는 제1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수상자로 DIMF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결실을 엿볼 수 있는 사례가 되었으며 “쟁쟁한 후보를 뚫고 수상자가 되어 영광이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으로는 <미싱링크>의 히로인 베키 허스트 役 김채이가 수상했다. 김채이 배우는 예상하지 못한 상을 받았다며 감격에 찬 모습을 보이며 “무거운 트로피만큼이나 무게 있는 마음으로 좋은 배우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미싱링크>는 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심사위원상 총 3개 부문을 석권해 DIMF 어워즈를 휩쓸었다.

 

제17회 DIMF 창작지원작이자 올해 공식초청작으로 돌아온 <왕자대전>의 태종 이방원 役의 서범석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으며, 창작지원작 <시지프스> 포엣 役의 윤지우, 공동 폐막작

 

 <싱잉 인 더 레인> 리나 라몬트 役의 헴보, 컬린 밀튼이 여우조연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두 배우 모두 삶을 통틀어 오늘이 가장 영광적인 순간이라고 언급해 관객에게 우렁찬 박수 화답을 받았다.

 

뮤지컬 전공 대학생의 꿈의 장이자 경연 축제인 ‘제18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대상은 순천향대학교의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받았다. 경쾌한 탭댄스와 오차 없는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는데 올해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 처음 참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또한, 올해부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이 대구광역시 시장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승격되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연수 지원 또는 상금을 수여하는 개인상은 순천향대학교의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페기 소여 役 이여준, 단국대학교의 <투나잇>의 토니 役 장성훈이 받아 빛나는 대한민국 뮤지컬의 미래를 한껏 기대하게 했다. 이여준 배우는 “큰 무대의 오프닝을 연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23살 인생 중 가장 가슴 벅차고 화려한 날”이라고 전했다. 장성훈 배우는 “관객이 있었기에 상을 받을 수 있었고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발표했다. 생에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올해의 신인상 남자 부문에는 <전설의 리틀 농구단> 수현 役 임규형, <오페라의 유령> 라울 役 황건하가 수상하였다.

 

두 배우는 대학교 동기임을 밝히며 서로를 뮤지컬배우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지금이 신기하고 믿겨지지 않는다며 서로 부둥켜 안았다. 특히, 황건하 배우는 제1회 DIMF 뮤지컬스타에 참여했음을 무대 위에서 밝히며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여자 부문에는 <맘마미아!> 소피 役 최태이에게 돌아갔다. 최태이 배우는 <맘마미아!>의 1회 소피 役을 맡았던 신영숙 배우와 배해선 배우와 함께 있는 자리에 상을 받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영광이라며 벅찬 마음을 표했다.
 
 귀감이 되고 있는 스타에게 수상하는 올해의 스타상은 총 6명으로 홍보대사이자 최근 유튜브 쇼츠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최재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는 김준수, 어떤 캐릭터, 무대라도 항상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유준상, 대구의 열정적인 관객이 가장 좋다고 소감을 발표한 마이클 리, 25년여간 휴식기 없이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뮤지컬의 역사 신영숙,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이는 올라운더 윤공주가 수상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어워즈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배우들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리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첫 번째 순서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인 순천향대학교의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대망의 오프닝을 열었다. 경쾌한 탭댄스와 완벽한 무대 매너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작년 DIMF 어워즈 신인상의 주역이자 성악 콩쿠르, 오페라, 트로트, 뮤지컬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길병민 배우가 뮤지컬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를 열창하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으로, 세상을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배우에게 큰 용기를 주는 <모차르트!>의 대표 넘버 ‘황금별’을 김보경 배우가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선사해 큰 감동을 주었다.

 

뮤지컬의 고전이자 제18회 DIMF의 공동 폐막작 <싱잉 인 더 레인>의 축하 무대도 이어졌는데 관객들의 지속되는 요청으로 1회 공연이 추가되었던 화제의 공연이었음을 증명하듯 오페라하우스 무대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또한, 또 다른 공동 폐막작 <비천>의 화려한 무대도 감상할 수 있어 다양한 세계 뮤지컬을 관객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마지막으로, 제18회 DIMF의 얼굴이자 홍보대사로 맹활약한 최재림의 축하공연을 진행했는데 뮤지컬 <컴퍼니>의 넘버 ‘Being alive’를 DIMF에서 최초로 불러 팬들의 큰 환호성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18일간의 대장정을 완벽하게 마침표 찍은 제18회 DIMF 어워즈는 7월 22일(월) 밤 11시 35분부터 KBS를 통해 어워즈의 뜨거운 현장을 전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매년 DIMF를 진행하면서 감사한 일들이 정말 많은데 장대비와 무더위 속에 극장을 찾아와 주시고 오로지 DIMF 참가를 위해 먼 해외에서 한국으로 와준 해외 공연팀들, 멋진 작품을 준비해 무대에 올려준 국내 팀을 아울러 대학생들까지 정말 감사드린다.”며 “DIMF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이끌어 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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